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0.3%, 벼 재배 면적은 2.9%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7만4000t으로 전년(358만5000t)보다 1만1000t(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쌀 예상생산량은 조정 현백률(현미에서 백미가 되는 비율) 92.4%를 적용한 결과다. 실제 유통 수준인 조정 현백률(90.4%)을 적용하면 올해 예상생산량은 347만8000t으로 전년(348만8000t)보다 1만t(0.3%) 감소한다.
또 올해 벼 재배 면적은 67만8000㏊로 전년(69만8000㏊)보다 2만㏊(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벼 재배면적은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적정생산 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21년 73만2000㏊, 2022년 72만7000㏊, 2023년 70만8000㏊, 2024년 69만8000㏊ 2025년 67만8000㏊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에 따라 쌀 생산량도 2021년 388만2000t, 2022년 376만4000t, 2023년 370만2000t, 2024년 358만5000t, 2025년 357만4000t으로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해 10a 당 생산량은 527㎏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가지치는 시기(분얼기),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유수형성·수잉기, 출수·개화기)에 일조시간 등 기상 여건이 양호해 포기당 이삭수 및 1㎡당 완전 낟알수 증가로 전년대비 10a당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도별 쌀 예상생산량은 전남(70만4000t)에서 가장 높았다. 충남(69만7000t), 전북(54만6000t), 경북(47만7000t), 경기(36만9000t), 경남(31만t), 충북(17만2000t)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