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모터스포츠 ‘F1 쇼런(차량 주행 이벤트)’ 이 오는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올림픽과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I(포뮬러원)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한국에서 FI 자동차 주행을 직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이번 쇼런에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드라이버인 ‘발테리 보타스’가 직접 주행해 눈길을 끈다.
행사장에는 ▲ F1 체험존(레이싱 시뮬레이터, 레플리카 개러지 관람 등) ▲ 희귀차량전시(150여대) ▲ 하프타임쇼(K-POP) ▲ 서킷체험 스피드택시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경기도는 F1 쇼런에 3만 명가량 방문할 것으로 보고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 등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터스포츠 산업을 연계한 비즈니스 이벤트·컨벤션 등 마이스(MICE) 행사를 지속해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엠피스튜디오와 플럭스소닉은 지난 9월 30일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 글로벌 파트너십을 공식 선언했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는 자동차를 넘어 영상, 음악,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글로벌 영상 제작사 디엠피스튜디오(DMP)와 음악 콘텐츠 기업 플럭스소닉이 참여해,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콘텐츠 산업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디엠피스튜디오(대표 김강민)는 첨단 VFX 기술과 글로벌 제작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이번 협업에서 DMP는 F1 머신의 속도와 역동성을 영화적 언어로 풀어낼 계획이다.
김강민 대표는 “우리는 레이스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서사와 감정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기록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헐리우드 수준의 비주얼 경험을 선보이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과 사운드를 담당하는 플럭스소닉(대표 김우석)은 K-POP 프로듀서 팀을 중심으로 실험적 음악 아이디어를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해온 기획·제작·퍼블리싱 기업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엔진음과 음악을 하나의 서사적 사운드스케이프로 엮어내며, “Where Music Meets Content”라는 비전을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김우석 대표는 “자동차의 엔진 사운드를 하나의 악기로 보고 이를 음악적으로 확장함으로써 관객이 오감을 통해 속도의 미학을 체험하도록 할 것”이라며 “피치스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자동차 문화가 세계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엠피스튜디오와 플럭스소닉은 이번 협업을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점으로 삼고 있다. 자동차 문화와 영상, 음악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콘텐츠는 향후 영화, 방송, 공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보고 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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