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휴 앞두고 사상 처음 3500 돌파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전장보다 78.56포인트(p,2.27%) 오른 3534.3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9.65p(2.02%) 오른 3525.48로 출발하며 개장하자마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486.19(9월 23일)와 장중 기준 최고점인 3497.95(9월 24일)를 넘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의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2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13억원, 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p(0.09%) 오른 4만6441.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74p(0.34%) 오른 6711.20, 나스닥종합지수는 95.15p(0.42%) 상승한 2만2755.16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S&P500 지수와 다우지수 종가 기준으로도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연방 정부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처했지만, 일시적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고 의약품 관세 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투자심리가 강화됐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중에선 메타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올랐다. 오라클은 2.76% 오르며 시총 8000억달러 선을 되찾았고,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은 7% 넘게 뛰었다.

미국 빅테크 훈풍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4.59%)와 SK하이닉스(11.11%)는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0.60%) ▲KB금융(0.69%) ▲현대차(1.16%) ▲셀트리온(0.23%) ▲기아(1.6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0%) ▲HD현대중공업(-2.46%) ▲두산에너빌리티(-1.0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6p(0.59%) 상승한 850.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06p(0.95%) 오른 853.4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7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원, 3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33%) ▲에코프로비엠(1.73%) ▲펩트론(0.33%) ▲에코프로(0.74%) ▲리가켐바이오(0.13%) ▲HLB(1.06%)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46%) ▲파마리서치(-3.88%) ▲에이비엘바이오(-0.32%) ▲코오롱티슈진(-0.75%)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