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K-셀럽 총출동, 경주로 세계를 불러모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자회사 ‘돌고래유괴단’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 제작을 맡으며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영상은 박찬욱 감독, 박지성 선수, 아이브 장원영, 안성재 셰프, DJ 페기 구, 그리고 지드래곤과 이재명 대통령까지 각 분야의 레전드들이 한 편의 영상에 총출동했다.
돌고래유괴단은 그동안 ‘찾아보는 광고’, ‘광고 아닌 콘텐츠’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며 브랜드 콘텐츠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그런 이들이 APEC 홍보영상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영상은 한옥 외관의 식당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곳곳에 등장하는 K-셀럽들을 지나 경주의 전통적인 풍경이 등장하고, 그 앞에는 세계 각국을 상징하는 APEC 파일럿들이 모여든다. 그리고 그들을 안내하는 마샬러(항공기 유도원)로 깜짝 등장한 이재명 대통령. 전 세계가 대한민국, 그리고 경주로 모여드는 메시지를 위트 있게 그려냈다.
연출을 맡은 신우석 감독은 “처음 제안을 받고 고민했지만, 결국 이 프로젝트의 목적과 취지에 집중하자고 결정했다”며 “익숙한 방식이 아닌, 낯설지만 임팩트 있는 연출을 택했다”고 전했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 APEC 참가국 항공기들의 꼬리가 대한민국 항공기 꼬리 뒤로 정렬되는 비주얼은 그 상징성과 창의성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돌고래유괴단 특유의 내러티브다.
지드래곤은 뉴욕 공연 직후 귀국해 촬영을 마친 후,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강행군을 소화했고, 박찬욱 감독은 영화 홍보 스케줄 중 귀국 시점에 맞춰 참여했다. 장원영, 박지성, 안성재 셰프, DJ 페기 구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두 개런티 없이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신 감독은 “이들이 출연해야 전 세계에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캐스팅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주차관리원’ 역할로 등장, “APEC 참가국들을 환영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꼭 필요했다”고.
신 감독은 “K콘텐츠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지금, 기존 국가 행사 영상의 문법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고양감을 전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진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은 10월 2일부터 지상파, 케이블,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