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환 거래서 中위안화 거래 비중 8.5%…韓원화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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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환 거래서 中위안화 거래 비중 8.5%…韓원화는 1.8%

모두서치 2025-10-01 12:3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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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글로벌 외환거래 규모 시 일평균 9조6000억 달러로 3년 새 28.5% 증가한 가운데 미국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89.2%로 소폭 확대됐다. 중국 위안화 비중은 8.5%로 6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원화 비중은 전체의 1.8%를 이어가며 글로벌 12위를 유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5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전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액은 일평균 9조6000억 달러로 직전 조사인 2022년 4월(7조5000만 달러) 대비 28.5%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는 3조 달러로 41.8% 증가했고, 전체 외환상품시장에서의 비중은 27.9%에서 30.8%로 확대됐다. 외환스왑 거래는 4조 달러로 4.9% 증가에 그쳐 비중(50.9% → 41.5%)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거래 규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물환(1조8000억 달러) 및 통화스왑(2000억 달러) 거래는 각각 59.5%, 38.9% 증가했다. 미 관세정책 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달러화 익스포저를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달러화 선물환 매도 등 헤지를 확대한 데 기인한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거래 비중은 3년 전 88.4%에서 89.2%로 소폭 늘며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반면 원화는 1.8%로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중을 유지했고, 순위도 12위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2019년(2.0%, 12위)와 비교해서는 비중이 소폭 축소됐다.

반면 중국 위안화(7.0%→8.5%) 등의 점유율이 확대됐다. 2019년(4.3%)와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본 엔화(16.7%→16.8%)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로화(30.6%→28.9%)와 영국 파운드화(12.9%→10.2%)는 점유율이 축소됐다.

국가별로는 외환 거래는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상위 4개국에 집중됐으며 전체 외환 거래의 75% 이상을 차지했다.영국이 4조7000억 달러(37.8%)를 차지했고, 미국은 2조3000억 달러로(18.6%)를 보였다. 홍콩(9000억 달러, 7.1%→7.0%)의 점유율은 2022년과 비슷했다.

한국은 0.7%의 점유율로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위는 15위에서 14위로 1단계 상승했다. 지난 4월 중 우리나라 외환상품시장 거래액은 857억2000만 달러로 2022년 4월(677억5000만 달러) 대비 26.5% 증가했다.

전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의 거래액은 일평균 7조9000만 달러로 2022년 4월(5조 달러) 대비 58.6% 증가했다. 금리스왑(7조 달러)은 61.6% 증가해 88.9%를 차지했다. 선도금리계약(6000억 달러), 금리옵션·기타금리파생상품(3000만 달러)도 각각 31.4%, 56.5% 증가했다. 다만 비중은 축소(9.5% → 7.9%, 3.3% → 3.2%)됐다.

통화별로 유로화의 비중은 2022년과 비교해 확대(31.9% → 38.5%)되고, 미국 달러화(45.9% → 31.0%)의 비중은 축소되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를 역전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4월까지 정책금리를 유지한 반면 ECB는 3차례 인하하는 등 유로화의 정책금리 변동성이 더 컸기 때문에 단기금리 관련 헤지 및 트레이딩 거래가 늘어난 데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화의 비중은 0.9%에서 0.3%로 하락했다. 순위도 8위에서 16위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영국 파운드화(6.8% → 12.0%), 일본 엔화(1.1% → 5.2%)의 거래 비중도 상승했다.

김민규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전세계 외환상품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여전히 공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노력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BIS는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규모 및 구조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전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시장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6얼 기준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잔액 조사결과'는 올해 11월 중에 추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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