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들이 현장의 위험요인과 안전작업 방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안전체험시설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전국 9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에 VR 안전체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들은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떨어짐, 부딪힘, 화재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위험요인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안전작업 방법도 알 수 있다.
노동부는 "VR 안전체험은 언어사용이 최소화되어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노동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R 안전체험시설은 지난 7월 김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1곳에 설치됐다. 50여 종의 체험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호응이 높아 나머지 8개 센터로 확대되는 것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노동자들이 VR 안전체험을 통해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작업수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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