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소아암 연구에 7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투입하는 행정명령에 30일(현지 시간) 서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액시오스와 CNN에 따르면 이번 명령은 이른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위원회'가 소아암 관련 데이터 활용을 위해 과학기술정책실(OSTP)과 협력하도록 한다.
소아암 데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임기 시절 출범시킨 '소아암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 기관에 투입하는 예산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명령에 따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소아암 데이터 이니셔티브에 일단 추가 5000만 달러(약 704억500만 원)를 투자한다. AI 활용 연구자들이 보조금을 받는다.
미국 당국은 소아의 암 진행 예측 및 치료 요법의 부작용 최소화 등에 AI 연구가 활용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백악관은 기존에 존재하는 AI 기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기업이나 소프트웨어는 특정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미국 아동의 암 발병률은 1970년대 이후 지속 상승했다. 아동의 암 사망률은 1975년 대비 절반 수준이지만, 여전히 아동 질병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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