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박기'에 묶인 전력망 용량, 추석 연휴 간 실사업자에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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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박기'에 묶인 전력망 용량, 추석 연휴 간 실사업자에 배분

연합뉴스 2025-10-01 12: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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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사업자가 잡고 있던 4.1GW, 전력망 접속 대기 사업자에

송전탑. [연합뉴스 자료사진]

송전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른바 '전력망 알박기'로 묶여있던 전력계통 용량을 실제 전기를 생산하려는 사업자에게 다시 나눠주는 작업이 추석 연휴 간 진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망을 선점한 채 발전은 하지 않는 '허수사업자'로부터 회수한 전력계통 용량 4.1GW(기가와트)를 추석 연휴를 포함한 3주간 접속 대기 사업자에게 배분한다고 1일 밝혔다.

접속 대기 사업자에게 배분을 마친 뒤 10월 4주 차부터는 발전을 허가받았으나 아직 망 이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사업자와 신규 발전 사업 희망자에게 용량을 나눠준다.

그러고도 남은 물량은 배전단(전기 공급 최종 단계에서 변전소 등 설비에서 최종 사용자에게 이르는 전력망) 접속 대기 사용자가 희망하면 배분한다.

송전망이 포화한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확대가 요구되면서 계약을 통해 전력망을 선점하고는 실제 발전은 하지 않는 허수사업자가 문제가 되고 있다.

허수사업자에게 배분된 전력계통 용량을 회수해 실사업자에게 나눠주는 일은 전력망 보강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회수한 전력계통 용량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몰린 호남이 약 2GW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영남 980MW(메가와트), 강원 679MW, 수도권 324MW, 충청 78MW 순이었다.

앞서 7월 정부는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를 위해 호남권 재생에너지 설비 계통 접속을 재개하면서 허수사업자 회수 물량을 활용한 바 있다. 당시 호남권 163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344MW 규모 물량을 배분받았다.

당국은 매년 허수사업자 정기 점검을 벌여, 여유 물량을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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