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호, 수적 우위에도 파라과이와 무... 첫 승 또 무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창원호, 수적 우위에도 파라과이와 무... 첫 승 또 무산

이데일리 2025-10-01 09:57:53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첫 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


사진=AFPBB NEWS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한 파라과이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와 첫 경기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파라과이, 우크라이나(이상 승점 4), 파나마(승점 1)에 이어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정상을 향한 경쟁을 이어간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파나마전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은 오는 4일 오전 5시 파나마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김태원(포르티모넨세)과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가 짝을 이뤘고, 허리에는 김현민(부산 아이파크), 손승민(대구FC), 정마호(충남아산), 최병욱(제주SK)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함선우(화성FC), 이건희(수원 삼성)가 꾸렸고, 골문은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이 지켰다.

사진=AFPBB NEWS


양 팀의 색깔은 명확했다. 한국은 조직력과 빠른 속도를 앞세워 전진했다. 파라과이는 빼어난 개인 기술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끊임없이 만들었다.

파라과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국의 공격 전개를 끊어냈다. 로드리고 비얄바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양보 없는 공방이 오갈수록 경기는 치열해졌고 주심의 판단도 단호했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양 팀 통틀어 5장의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 함선우, 배현서, 최병욱이 경고를 받았다.

파라과이가 공세를 높였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렌산드로 마이다나의 왼발 슈팅이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도 문전 혼전이 벌어졌으나 한국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힘겹게 실점 위기를 넘겼다.

사진=AFPBB NEWS


전반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파라과이 에이스 엔소 곤살레스의 돌파를 여러 명의 한국 선수가 둘러싸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넘어진 곤살레스가 김현오의 다리를 발로 가격했다. 주심이 경고 카드를 꺼내자, 한국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번 대회는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 제도가 운용된다. 감독은 경기 중 심판 판정에 대해 두 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한국 측의 요청으로 반칙 장면을 돌려본 주심은 곤살레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한국이 본격적으로 공격 수위를 높였다. 후반 2분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쇄도하던 정마호가 타이밍을 맞춰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5분 뒤에는 교체 투입된 김명준(헹크)이 측면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선방 후에도 공이 골문을 향할 정도로 강했으나, 골키퍼가 재차 쳐냈다.

사진=AFPBB NEWS


사진=AFPBB NEWS


파라과이도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의 핸드볼을 주장하며 FVS를 신청했다. 비디오를 돌려본 주심은 핸드볼 반칙을 인정하지 않으며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한국은 계속해서 파라과이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계 패스 후 김태원의 왼발 터닝슛이 나왔으나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경기 막판 신장 192cm의 수비수 고종현(수원 삼성)을 최전방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끝내 파라과이 골문을 열지 못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