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남자들이 위기에 처했다고 하면 무리한 주장일까? 그들은 학교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버둥대고 있다. 학업 성취도에서 뒤처지고, 정신 건강 문제로 더 많이 고통받으며, 훨씬 높은 비율로 극단적 선택을 한다면? 진보주의자는 남성성을 탓하고 보수주의자는 페미니즘을 탓할 뿐, 아무도 이 명백한 문제를 제대로 다루려고 하지 않는다.
사회계층, 인종 간 분열, 기회 불평등에 관한 연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자이자 세 아들의 아버지인 리처드 리브스가 『소년과 남자들에 대하여』에서는 불평등의 또 다른 축인 남성에게 주목한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화제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남성 문제를 주요 담론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 소년과 남자들에 대하여
리처드 리브스 지음 | 권기대 옮김 | 민음사 펴냄 | 376쪽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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