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다음 달 14일 디에이치 대치에델루이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금 상담'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이 새 아파트 사전 점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일대일 세금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상담은 입주 초기 주택 소유자들의 세금 문의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요 세금뿐 아니라 1세대 1주택 혜택, 공동 명의에 따른 절세 방안, 납부 유예 제도 등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맞춤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상담을 통해 입주민들이 세금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납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처음 내 집, 놓치면 아까운 세금 이야기'라는 소책자가 배포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13일 청담동 르엘아파트에서 '내 집, 내 세금' 시범 사업이 추진됐다. 당시 세무 공무원 14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하루 만에 163가구에서 450건 상담이 이뤄졌다.
현장에서 상담을 받은 한 입주민은 "단독 명의와 공동 명의 차이에 따라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놓칠 뻔했는데 공무원의 설명 덕분에 안심이 됐다"고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무원이 주민 곁으로 다가가니 신뢰와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무 행정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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