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내달 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천권역 어선과 연안 여객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차관과 김 본부장은 우선 수협중앙회 인천어선안전조업국을 방문해 서해안에서 조업하고 있는 연·근해어선의 위치보고 등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업무 보고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서해 특정 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제77광진호' 선장과 영상통화를 실시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조업을 당부하고, 연중 어선 안전을 수행하는 관계자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인천항과 덕적도를 오고 가는 연안여객선 '대부고속페리9호'의 항해 장비, 조명등, 구명 기구 등 선박 장비의 안전관리 현황과 여객선 접안 시설을 살필 계획이다.
또 터미널 내 대합실 점검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운영에 필수적인 소화 장비 비치·관리 상태와 피난 대피로 등도 확인한다.
김성범 차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책무임을 유념해야 한다"라며, "안전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관계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선박 안전관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광용 본부장은 "앞으로 낮은 수온과 높은 파도로 해상 상황이 악화되는 만큼, 선박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정부는 선박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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