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산시스템 정상화·혼란 최소화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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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전산시스템 정상화·혼란 최소화 전력”

이뉴스투데이 2025-09-30 12:0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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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국가 전산시스템 마비와 관련 "조속한 시스템 정상화와 혼란 최소화에 전력해달라. 특히 행정망 공백을 악용한 해킹이나 피싱 등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국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화재 반면교사 삼아서 국민 안전과 보안 관련된 미비 사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재차 확인하면서 "잘 챙길 텐데, 각 부처들에 각별히 강조 삼아 한번 더 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을 거라고 우리는 보통 믿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당연히 이중 운영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제 잘못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각 부문에 이런 게 사실 많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각 부처는 소속과 산하기관들이 담당하는 업무 중에서 특히 보안, 국민 안전, 또 위해 방지를 위한 각종 시설, 시스템, 이것 매뉴얼대로 되고 있는지, 또 매뉴얼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최대한 신속하게 철저하게 점검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문제가 된다 싶은 것, 또는 점검의 필요성이 있다, 중요한 시스템이다 싶은 것은 전부 점검해서 각 부처는 점검했더니 문제가 없다, 또는 이것은 문제가 있다, 아니면 이건 시스템을 보강해야 한다 등 문제점이 있는 것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서면으로 다음 주 국무회의 전에 최대한 빨리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무회의 때 점검을 한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 배석해 있다. 왼쪽은 강유정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 배석해 있다. 왼쪽은 강유정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엉터리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제가 취임하자마자 장마에 대비해 배수구, 우수관 관리를 체크해 본 일이 있는데 1년에 2번씩 안 하는 게 태반이었다. 그때 집중적으로 점검해서 비 피해는 줄어든 측면이 있다. 전부 점검해 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 대책 수립, 축산물 등 물가 안정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교통량이 많아지고, 사건 사고도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안전 대책을 철저하게 수립하고, 특히 의료, 소방 등의 비상 체계를 철저하게 점검하기 바란다"며 "국민 안전에 관한한 지나친 것이 부족함보다 백배 낫다. 좀 과하다, 뭘 저렇게까지 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도 괜찮으니까 최대한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축산물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또 불안해지고 있다"며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대응도 해야겠지만 근원적인 물가 해법도 고민해야 한다"며 "비정상 시스템 때문에 생기는 구조적 문제도 철저히 챙겨봐야 한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정밀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물가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며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확충해 주고, 취약계층의 생계 어려움을 덜어줄 실질적 기반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먹는 문제로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음식물이 부족해서 달걀 훔치다가 감옥 가고 이런 일들이 가끔 발견되잖냐"라며 "먹는 것 때문에 고통을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언론에서 가끔 보는데, 그런 일은 최소한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시절 배고픈 사람 와서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그냥 드림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각 지방정부에 이런 점을 주지시키든지 해서, 특히 복지부에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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