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오래간만에 스탬포드 브릿지에 돌아오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여전한 첼시 사랑을 드러냈다.
SL 벤피카와 첼시는 10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지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실로 오래간만에 스탬포드 브릿지를 방문하는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두 차례나 첼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2004-05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 ‘최소 실점 우승’ 등 다양한 기록을 달성한 뒤 명예롭게 팀을 떠났다.
그리곤 2013-14시즌을 통해 팀에 복귀했다. 여전한 지도력을 뽐냈다. 2014-15시즌 첼시를 다시 한번 리그 정상으로 이끈 것. 그러나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이어진 시즌 큰 폭의 순위 하락을 겪었고, 결국 첼시와 이별을 택했다.
올 시즌 초반 벤피카의 지휘봉을 잡게 된 무리뉴 감독이 ‘희노애락’을 함께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 ‘BBC’는 무리뉴 감독의 스탬포드 브릿지 복귀에 대해 주목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두 차례 감독직을 맡으며 PL 우승 3회, FA컵 1회, 리그컵 3회를 포함해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이렇듯 첼시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맞대결을 앞두고 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UCL 경기에서는 첼시를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벤피카 복귀 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 멘트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나는 첼시 역사의 일부이고, 첼시 역시 내 역사의 일부다. 경기 전과 후에는 나의 첼시지만, 경기 중에는 벤피카가 나의 전부다. 그때만큼은 오직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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