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장 시작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외 지역에서 제작되는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제작 산업이 해외로 도난당했다”며, 파라마운트 픽처스, 유니버설 픽처스,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등 메이저 영화사들이 몰려 있는 캘리포니아가 특히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전략은 이번 발언과 직접적으로 맞물린다. 테드 사란도스 공동 CEO는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할리우드뿐 아니라 한국, 인도 등 전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넷플릭스 매출의 59%가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트럼프의 관세 발언은 실현 가능성과 무관하게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와 스트리밍 플랫폼에 상당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드리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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