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KGM 신형 픽업트럭 디자인이 4분기 공개를 앞두고 완전히 유출됐다. 이를 본 누리꾼은 “이 디자인에 이 정도 가격이면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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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통 픽업트럭으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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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이하 우파TV)’는 28일 영상을 통해 KGM 신차 유출 사진을 단독 공개했다. 무쏘 스포츠 후속으로 프로젝트명 ‘Q300’으로 불리는 해당 모델은 이미 티저 이미지와 테스트카가 드러난 바 있다.
우파TV가 공개한 사진 속 Q300은 전면부에 차체 전체를 가로지르는 굵직한 주간주행등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세로형 헤드램프를 감싼 다음 끝에서 꺾여 아래를 향하는 ‘ㄷ’자 형태로 차가 크기 대비 커 보이는 착시 효과를 만들었다.
또한 현행 무쏘 스포츠 및 무쏘 칸과 유사한 그릴은 크기가 더 커졌다. 헤드램프 자체도 위치가 위쪽으로 이동해 인상이 달라졌다. 유출 사진에 대해 우파TV는 “사진을 검색하면 포드 F-150으로 인식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후면부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무쏘 EV와 유사한 구성을 예상하고 있다. 외관 하단에는 새로운 스키드플레이트가 적용되며 범퍼 지상고는 내수형과 수출형에 차별화를 두어 시장 특성에 맞게 조율될 예정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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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크게, 가격 인상 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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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역시 대폭 변경이 예고됐다. 기존 기계식 변속기를 대신해 전자식 기어가 적용되며 센터콘솔은 활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KGM이 토레스 EVX부터 탑재 중인 최신 UI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2리터 디젤 터보 엔진을 유지하면서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추가하는 것이 유력하다. 차체 타입은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처럼 두 가지로 판매되지만 ‘칸’ 네이밍은 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예상 가격은 영상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차세대 모델이 아닌 또 다른 부분 변경으로 바라보면서 가격 인상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시작 가격 3천만 원 초반대에 주력 트림은 3천만 원 중반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차 진짜 멋질 것 같다”, “제발 대박 나라”, “KGM 디자인 중 가장 낫다” 등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차세대 모델은 디젤 엔진 등록이 안 된다”라면서 “KGM이 머리 잘 썼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업계에 의하면 Q300은 올해 말 공개 후 내년 초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KGM이 신형 픽업트럭을 통해 경쟁 모델인 기아 타스만과 대결에서 승리하고 다시금 픽업트럭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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