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정부 업무시스템 마비 사태로 감사원도 홈페이지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9일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국정자원 화재로 감사원 홈페이지 등을 포함한 내부 시스템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감사원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면 연결되지 않고 '시스템 점검'이라는 안내가 뜬다.
감사원은 애초 이번 주 일부 부처 등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홈페이지 장애 문제로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시스템 복구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을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밤 국정자원 본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 순차적으로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가 재가동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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