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만진 장갑으로 햄버거 만들고 “특수장갑이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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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만진 장갑으로 햄버거 만들고 “특수장갑이라 괜찮아”

이데일리 2025-09-29 09:3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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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쓰레기를 버린 장갑으로 햄버거를 만든 직원이 황당한 변명으로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부산의 한 프렌차이즈 햄버거 가게를 찾았다.

A씨는 주문한 햄버거를 기다리며 개방된 형태의 주방 안 햄버거 조리 장면을 보고 있었는데, 파란색 장갑을 끼고 햄버거를 만들던 직원이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봉투를 꺼내 구석에 버리더니 다시 조리대로 돌아와 집게로 패티를 빵 위에 올리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어 패티 위에 빵을 덮고 햄버거를 완성해 포장했다.

그런데 해당 햄버거는 A씨가 주문한 것이었다고.

이에 A씨가 “지금 쓰레기 건드린 장갑으로 햄버거 만든 거냐”고 묻자 직원은 “특수성 있는 장갑이라 괜찮다”는 답변만 했다.

이후 직원은 가게 점장을 데리고 왔고, 상황을 전해들은 점장은 오히려 “이거 불법 촬영인 거 모르냐?”며 따졌다. A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자 “그래서 새로 만들어 달라는 거냐”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A씨가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 아니냐”고 묻자 점장은 그제서야 사과하는 태도를 보였다.

A씨는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본사에서는 문제 파악 절차와 추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언급은 없이 “죄송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A씨는 해당 매장을 시청 위생과에 신고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특수장갑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느냐”, “아무리 그래도 쓰레기 만진 손으로 음식을 만드는 건 좀 아니다”, “특수 장갑은 스스로 깨끗해지는 능력이라도 있는거냐”, “장갑은 위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끼는 거 같은데”, “차라리 맨 손으로 씻고 만지는 게 낫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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