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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이달 4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p) 감소한 52%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10.5%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0.5%p 상승한 44.1%로, ‘매우 잘못함’ 35.8%, ‘잘못하는 편’ 8.3% 등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0%였다.
이달 첫째 주 56%였던 지지율은 2주차 54.5%, 지난주 53% 등으로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관세 압박과 ‘선불’ 발언 등으로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시장 불안과 부정적 경제 이슈가 연이어 보도된 것이 주 후반으로 갈수록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3%, 국민의힘이 38.3%를 기록했다. 두 당 모두 각각 0.9%p, 0.3%p 하락했으며, 양당 격차는 지난주 5.6%p에서 5.0%p로 좁혀 2주 연속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1.1%p 상승한 3.0%, 개혁신당은 0.7%p 내린 3.4%, 진보당은 0.7%p 떨어진 0.8%, 기타 정당은 변동 없이 2.1%였다. 무당층은 1.6%p 증가한 9.1%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 및 탄핵 시사’, ‘검찰청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편과 여당의 정국 주도 노선, 미국 관세 협상 난항 등 경제적 이슈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4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 장외 투쟁이나 강경한 공세 노선이 20대, 학생, 진보층 등에서 지지율 하락을 초래하며, 젊은 층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이달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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