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24 등 주요 온라인 민원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구는 지난 27일 오전 9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즉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동주민센터별로 책임자를 포함한 3명이 온라인 발급이 불가능한 각종 민원서류를 오프라인 창구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청 각 부서에도 상황관리 담당자 1명을 배치해 대비 중이다.
구 관계자는 "돌봄SOS 지원 서비스(식사제공, 일시 재가 등)는 행정망이 아닌 바우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정상 제공되고 있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도 수기 발급이 가능해 복지서비스 공백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능한 민원 처리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은 구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제증명 발급이나 4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은 각 동주민센터에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사태로 구민 생활에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복구 진행 상황과 긴밀히 연계해 하루빨리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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