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남도가 도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청 홈페이지는 NHN 공공클라우드 존에서 운영돼 이번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
도청 내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는 납산 배터리를 이용해 발화 가능성이 작고 안정적이며, 통합데이터센터는 UPS 실과 별도로 분리돼 안전하다.
도는 18개 시군에 자체 점검을 요청하고 정보시스템·UPS 현황 자료를 받아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군에는 도가 직접 방문해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도·시군 홈페이지와 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24 서비스 중단·대처 방안을 공지했다.
또 도민 서비스와 관련된 복지 서비스 종합 포털 '복지로'와 사회보장 정보 시스템 '행복이음'은 각 홈페이지에서 관할 시군별 수기 신청할 수 있게 안내했다.
온라인 화장 예약 시스템 'e하늘장사시스템'도 시군별 수기로 신청받고 있으며,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 응급실에 경광등을 켜주는 '119구급스마트시스템'도 장애가 발생해 구급대원이 전화로 병원 이송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실·국·본부장 회의와 오후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주요 정보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중앙부처 및 시군과 협력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중단된 서비스 대체 수단을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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