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 대한 이군의 군사 작전 강화 이후로 시내에서 도망쳐 나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75만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틀 전 발표보다 5만 명이 늘어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이번 군사작전의 "결정적 단계"에 돌입했으며, 지속적인 폭격과 지상전으로 피난민의 '엑소더스'가 계속 중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 보도를 인용한 신화통신이 전했다.
카츠 국방장관실의 언론 보도문은 " 자동 폭발장치를 실은 군 수송 차량들을 먼저 진입 시킨 뒤에 병력이 들어가서 폭발물들을 폭발시킨다. 이 작전에 투입된 군인들을 보호하기위해서 공군과 육군 부대가 심한 폭격과 강력한 사격으로 엄호한다"고 작전 내용을 설명했다.
카츠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모든 인질들을 석방하고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지 않는 한 정전은 없다며, "가자지구와 하마스는 모두 철저히 끝까지 파괴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가자시티는 원래 100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였지만 이스라엘군은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공격전을 시작했다. 더 갈 데가 없다며 피난을 포기했던 주민들도 대형 빌딩과 시내 대부분이 폐허로 변하고 사망자가 늘어나자 피난길에 오르는 모습이다.
팔레스타인 관영 통신사 WAFA 보도에 따르면 27일 하루 동안 가자지구에서 이 군에게 살해당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98명에 달한다.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살해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총 6만526명, 부상자는 16만7800여명이라고 WAFA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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