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27일 호우주의보 발령과 안전관리 문제로 제주시 애향운동장과 연삼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차 없는 거리 자전거&걷기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오전 5시 55분에는 제주도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도는 참여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애초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조상범 안전건강실장은 "그동안 관심을 기울여주신 도민과 참가자 여러분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 운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0시부터 정오까지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김녕 42.5㎜, 우도 40㎜, 외도 39.5㎜ 산천단과 한남 각 36.5㎜, 남원 29.5㎜, 서귀포 20.4㎜, 성산 13.9㎜, 고산 11.7㎜ 순이다.
khc@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