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3000만 분의 1 확률로만 태어난다는 오렌지색 랍스터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로체스터 인근의 한 레스토랑 수족관에서 일하던 카일 브란칸토는 지난 15일 유난히 선명한 오렌지빛을 띠는 바닷가재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발견되는 바닷가재는 녹갈색이나 올리브색을 띠는 것이 대부분이다.
오렌지색 바닷가재는 3천만 마리 중 한 마리꼴로 태어나는 매우 희귀한 개체로 특별한 랍스터로도 불린다.
카일은 이 희귀한 바닷가재가 식재료로 소비되지 않도록 구매한 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롱아일랜드에 보호를 요청했다.
휴메일 롱아일랜드는 "바닷가재는 매년 최대 100마일(약 160km) 이상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지능적이고 민감한 해야 생물"이라며 "좁은 수족관에 갇히면 심리적 스트레스와 고통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후 단체는 바닷가재의 발톱을 고정하던 고무줄을 제거한 뒤 인근 바다에 방류했다.
휴메인 롱아일랜드가 공개한 영상에는 팀원들이 조심스럽게 고무줄을 자른 뒤 바닷속으로 놓아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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