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인구감소 해소와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아이돌봄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한 양육 친화정책 강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양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돌봄·교육·상담을 아우르는 종합적 가족지원 체계를 마련해 인구정책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가족센터 주관으로 열린 돌봄인력 역량 강화 집담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했다.
포천시 가족센터는 민간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며 가족 모두가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결혼이민자 언어교육과 정착 지원은 새로운 인구 유입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으로 이어지고, 아이돌봄 시설 운영과 전문 아이돌봄지원, 양육코칭은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한다.
또 개인·집단 상담과 가족 교육 프로그램은 가족 관계를 안정시켜 정주 매력을 높이고, 돌봄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은 중‧장년층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가임기 청년 세대에는 출산·양육을 뒷받침하는 지원책으로 작용해 인구 유출을 막는 효과를 낸다.
앞으로 포천시는 양육코칭 지도사 자격증 과정과 월 1회 자조모임을 운영, 단순한 보육을 넘어 아이 발달을 돕고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바우처 방식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다.
2025년 사업 예산은 약 20억원으로, 국비 12억9천700만원, 도비 3억4천만원, 시비 3억5천600만원이 투입된다. 이용자 본인 부담금은 가형 기준 취학 전 아동은 시간당 1천826원, 취학 후 아동은 3천44원이다.
집담회에서는 인·적성 검사와 양육 기술 교육이 진행돼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코칭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 참가자는 “젊은 직장인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아이 돌봄뿐 아니라 양육코칭을 통해 포천의 미래를 함께 키워간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더 큰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지원사업을 지속 발전시키겠다”며 “인구성장과 정주 매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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