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국정자원 화재 원인 감식해야 알 것…복구착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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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국정자원 화재 원인 감식해야 알 것…복구착수 못해"

연합뉴스 2025-09-27 11:0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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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차관 "항온항습 장치 정상 가동 땐 장애시스템 수 줄 것"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브리핑 나선 김민재 차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브리핑 나선 김민재 차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서비스 장애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7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재용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전날인 26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원인은 감식을 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손상에 따라 (복구가) 바로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있을 텐데 복구하면서 공개할 것"이라고 알렸다.

브리핑에 동석한 김민재 행안부 차관도 "(화재 현장에) 연기가 빠지고 기술자가 들어가 항온항습 장치를 정상 가동하면 장애시스템 숫자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민재 차관, 이재용 원장,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과 나눈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시스템) 70개가 (화재 따른 장애) 영향이고, (전면 가동이 중단됐다는) 647개는 무엇인가.

▲ (김민재 차관) 최초 시스템 장애는 70개다. 항온항습 과열에 따라 선제적으로 (모든) 전원을 차단했다. (그래서) 대전 (본원의) 647개 전체 시스템 작동이 중단됐다. (내부) 연기가 빠지고 온도가 내려간 후 기술자가 들어가 항온 항습장치의 정상 가동을 시도하면 장애 시스템 숫자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 화재가 배터리 있는 공간에서 났다고 하는데, 어떻게 퍼진 것인가. 서버 공간과 배터리 화재 층이 다른 것인가.

▲ (이재용 원장) 원인은 감식해봐야 알 거 같다.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은 맞다. 전산실에 전기를 공급하는 배터리 장치(UPS)에서 불이 났고, 불 때문에 온도를 유지할 수 없어 항온항습이 꺼졌고, 전체 서버를 내리게 된 것이다. 서버와 전기설비가 같은 층에 있어 4차례에 걸쳐 (배터리) 장비를 이동 중이었다. (이전) 2번은 (이동이 잘) 됐는데, 이번에 사고가 난 것이다.

-- 2년 전 전산망 장애 발생 이후 대책에서 장애를 3시간 이내 복구하겠다고 했는데 왜 아직도 복구가 안 되는가. 복구 예상 시점은.

▲ (이재용 원장) 3시간 이내 서비스 복구는 일반적인 장애 목표 서비스 수준이다. 이번 장애는 화재로 인한 것이다. 원인이 다르다. 오늘 아침까지 화재 열기가 안 빠져 복구작업 착수를 못 했다. 복구 언제 끝날지는 열기가 빠지고 소방 안전점검이 끝나고 서버를 재가동해야 알 수 있다.

-- (불이 난) 제7전산실 안에 647개 시스템이 함께 있는 건지.

▲ (이재용 원장) 647개는 대전센터 전체를 말하고, 7전산실에는 70개가 있다. 전산실 하나하나가 격벽이고, 차단한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브리핑 참석자들 고개 숙여 인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브리핑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서비스 장애 관련 브리핑'에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 김 차관,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2025.9.27 ksm7976@yna.co.kr

-- (피해가 난) 1등급, 2등급 정보시스템이 무엇인가. 우선적으로 복구할 시스템은 무엇인지.

▲ (이용철 실장) 정보시스템은 1∼4등급으로 분류한다. 이에 따라 신속 복구, 투자의 우선순위에 두는 건 중요 시스템이다. 1, 2등급이 중요 시스템이다. (우선 복구 시스템은) 우체국 금융, 우편 등 국민 불편 초래 서비스다. 정부24도 국민들이 많이 쓰는 사이트로, 이런 사이트부터 복구하게 될 것이다.

-- 국정자원에 정보시스템이 어느 정도 있는가. 그리고 시스템 이중화 정도와 국가정보원이 국정자원을 관리한다는 데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는지.

▲ (이재용 원장) 업무를 가지고 설명하면 국정자원 전체에 1천600개 업무(시스템이) 들어와 운영되고 있다. 행안부, 국토부, 복지부 등 중앙기관 주요 시스템들이 들어와 있다.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센터에서 운영된다. (이중화) 백업체계는 재작년 장애 이후 재난복구(Disaster Recovery·DR) 시스템이 '액티브-스탠바이'에서 '액티브-액티브'로 컨설팅했고, 올해 시범사업을 하고 있었다.

(이용철 실장) .국정자원은 여러 부처의 전산 자원으로, 전문성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국정원은 정보보호 쪽으로 성격이 다르다.

-- 위기상황대응본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됐다고 했는데, 처음인가.

▲ 위기상황본부에서 중대본으로 (격상해) 가동한 것은 처음이다. 2023년말 전산망 장애가 있었는데 그 이후 전산망 장애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했다. 이 규정에 따라 대책본부가 가동된 게 맞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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