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손예진과 경쟁자? 난 '급'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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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손예진과 경쟁자? 난 '급'이 안 된다"

뉴스컬처 2025-09-27 10:2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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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염혜란이 손예진과의 경쟁자설에 해명을 내놨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염혜란을 만났다. '어쩔수가없다'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사진=CJ ENM
영화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사진=CJ ENM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염혜란은 극 중 '범모'(이성민)의 아내 '아라' 역으로 열연했다. 반복되는 오디션 낙방에도 자신감과 낭만을 잃지 않는 '아라'는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다. 염혜란은 실직 후 시들어가는 '범모'(이성민)에게 실망하면서도, 한때 사랑했던 남편의 열정적인 모습을 그리워하는 '아라'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냈다. 

특히 염혜란은 '어쩔수가없다'에서 기존 작품에서는 보지 못했던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애초 박찬욱 감독도 한 시상식에서 염혜란을 처음 본 이후 그의 섹시하고 매력적인 면모에 단번에 빠졌다고 전해져 화제가 됐다. 이에 염혜란이 손예진의 경쟁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염혜란은 크게 웃으며 "단 한번도 손예진을 경쟁자라고 생각한 적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염혜란은 "손예진이 예쁜 배우인걸 알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을 본 후, 정말 잘하는 배우라고 느꼈다"라며 "손예진이 연기한 '미리'는 한 남편의 부인일 뿐, 굉장히 개성있는 역할이 아니었다. 그런데 손예진은 미묘한 것까지 잘 표현해 내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이 여자가 젊은 남자에게 가진 않을까' 라며 남편 '만수'(이병현)가 의심할 정도로 섹시하고, 어려움에 직면 했는데 누구보다 어른스럽다. 손예진이어서 그런 '미리'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또 염혜란은 "사실 오래전 손예진과 인연이 있다. 2007년 영화 '무방비도시' 때 처음 만났다. 당시 나는 연극을 하고 있을 때 였는데, 손예진과 감히 겸상을 못했다. 그때 이미 손예진은 정점을 찍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염혜란은 "시상식 장에서 어떤 분이 저를 막 부르더라. 종이를 주면서 손예진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 알고보니 사인지 였던 것 같다. 사인을 받아서 바로 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모르고 가져와 버렸다. 얼마나 꼴 보기 싫었겠냐. 손예진과 경쟁자? 난 급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2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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