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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한 MBN, 채널S ‘전현무계획2’ 48회에서는 전현무가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 최강희와 함께 ‘줄 서는 맛집’ 먹트립을 펼쳤다.
이들은 S그룹 정용진 회장의 맛집으로 통하는 닭곰탕을 시작으로, 60년 전통의 ‘무교동 낙지볶음’ 찐 맛집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장충동의 원조 족발집까지 모두 섭렵했다.
이날 곽튜브(곽준빈)를 대신해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가 등장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이렇게 된 거 내가 곽튜브 형 자리를 뺏어야겠다”고 포부를 다져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한 맛집에서 닭곰탕과 각종 반찬을 맛본 나폴리 맛피아는 “간이 대박이다. ‘서촌 간귀’로 ‘흑백요리사’에 나가셔야 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전현무는 뜸을 들이더니 “‘흑백요리사’ 결승 상대가 안성재 셰프였다면 어땠겠나. 심사위원은 고든램지 셰프로 가정하자”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나폴리 맛피아는 “다른 분이 심사위원이면 제가 지는데, 고든램지 셰프님이면 이긴다”면서 “요리를 고든램지 셰프님 때문에 시작했다. 그분의 영상 1000편을 다 봤다. 실제로 (‘흑백요리사’ 때도) 안성재 셰프님을 이렇게 분석해서 역사, 취향을 저격할 수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흑백 요리사’ 상금 3억을 어디에 썼냐”고 물었고, 나폴리 맛피아는 “저는 제 스스로 나태해지는 걸 경계한다. 그래서 금액에 딱 맞춰서 제 식당 바로 앞에 3억짜리 전셋집을 구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장충동으로 향해 최강희를 만났다. 원조 족발을 맛본 최강희는 “원래 족발이 이렇게 부드럽냐. 족발이 내 소울푸드가 될 줄이야”라며 행복해했다. 이런 가운데 전현무는 “(다니다 보면) ‘왜 이렇게 동안이냐’는 말 이 듣지 않냐”고 물었고, 최강희는 “이제는 동안이 어디 있어. 전국민이 다 동안인데”라고 답했다.
또 최강희는 그러면서 “요즘 나이 드는 게 딱 느껴진다. 집에서 거울 봤을 때랑 웹서핑 하다가 애들이 입은 걸 샀는데 그 친구랑 내가 (느낌이) 다를 때”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전현무는 조심스레 “우리가 40대 후반인데 현실적인 고민이 있냐”고 물었고, 최강희는 “이효리, 홍현희 씨처럼 단짝이 있으면 좋겠다 싶다”며 “혼자 살기 싫어서 한참 외로웠을 때가 있었는데, 지났더니 ‘이제는 이렇게 나이 드는 건가?’ 싶어서 무섭다. 소망이 거의 꺾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강희의 솔직한 고백에 전현무는 “최근 이런 질문 못 들어봤을 텐데 이상형은?”이라고 물었다. 이에 최강희는 “나 (대답) 안 할래”라면서도 “언제 이상형 만나. 언제 사귀어. 그냥 족발이나 먹으러 오자”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계획’은 2주 간의 재정비 후 오는 10월 17일 오후 9시 10분 시즌3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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