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가수 김재중이 Mnet 글로벌 보이그룹 서바이벌 ‘보이즈2 플래닛’의 최종회 생방송에서 진행자로 나섰으나, 미숙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5일 방송된 ‘보이즈2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에서 김재중은 MC로 무대에 올라 최종 데뷔조 발표를 이끌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해야 할 이날 방송에서 그의 진행은 곳곳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등장 직후부터 더듬거나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의 이름을 호명하고 대화를 이끄는 과정에서도 발음을 여러 차례 틀리는 실수를 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크게 방해했다. 특히 데뷔조 순위 발표라는 긴장된 상황에서 반복되는 말 실수로 인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실제로 본방송과 함께 수많은 누리꾼이 참여한 오픈톡에는 그의 실수와 미흡한 진행 실력을 성토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진행을 너무 미숙하다. 참가자 이름 호명할 때 계속 실수를 반복한다”, “준비가 덜 된 느낌이었다”,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끊는 진행이었다”, “참가자들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순간인데 아쉬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는 김재중이 오랜 가수 활동 경력에 비해 MC로 무대에 선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빚어진 일로 보인다. 그렇기에 더욱이 이처럼 큰 무대에서 생방송 진행을 맡았다면, 보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원, 조우안신, 허씬롱, 김건우, 장지아하오, 이리오, 정상현, 김준서까지 최종 데뷔조 멤버들이 발표되며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의 진심 어린 눈물과 팬들의 응원 속에 감동의 피날레를 맞았지만, 김재중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그 감동을 반감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MC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제작진이 향후 생방송 진행자 선정과 구성에 있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뉴스컬처 김지연 jy@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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