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포르쉐 718 카이맨·박스터 렌더링 이미지 <출처=인스타그램 @avarvarii> |
포르쉐가 전동화 전략을 두고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다. 초기 계획과 달리 순수 전기차 확대 전략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브랜드 핵심 모델들의 향후 행보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포르쉐는 일찍이 테슬라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에 속도를 냈다. 타이칸은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전기차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고, 2세대 마칸은 과감히 순수 전기차로만 선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타이칸의 판매량은 저조했고, 소비자들은 신형 전기 마칸보다 여전히 1세대 내연기관 마칸을 선호했다.
![]() |
| ▲ 포르쉐 718 카이맨 렌더링 이미지 <출처=인스타그램 @avarvarii> |
이에 따라 포르쉐는 판매 전략을 수정 중이다. 최근 공개한 신형 911 터보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으며, 향후 출시 예정인 3열 대형 SUV 역시 전기차 전용이 아닌 내연기관 모델부터 투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718 시리즈도 변화가 예상된다. 당초 차세대 박스터와 카이맨을 전기차 전용 모델로 전환하려 했으나, 내연기관 모델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순수 전기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 |
| ▲ 포르쉐 718 박스터 렌더링 이미지 <출처=인스타그램 @avarvarii> |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디지털 아티스트 안드레이 아바르바리(Andrei Avarvarii)가 차세대 718 시리즈의 예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이미지 속 박스터는 붉은색과 녹색 오픈톱 모델로, 2열 뒤쪽에 내연기관이 탑재된 설정이다. 반면, 노란색 카이맨은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면서도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구동된다.
포르쉐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을 택한다면, 718 시리즈는 브랜드의 전통적 정체성과 새로운 전동화 기조를 함께 이어가는 교차점이 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Copyright ⓒ 더드라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