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패→빅찬스미스 4회→왼발 결승골’ 오현규의 기막힌 유로파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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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패→빅찬스미스 4회→왼발 결승골’ 오현규의 기막힌 유로파 데뷔전

풋볼리스트 2025-09-26 09:5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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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오현규가 누구보다 험난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 헹크가 레인저스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오현규는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톨루 아로코다레가 울버햄턴원더러스로 이적한 이후 줄곧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도 선발 공격수로 나서 81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다만 이번 경기는 오현규에게 자칫 악몽으로 남을 뻔했다. 오현규는 전반 18분 자카리아 엘 우아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현규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는데 힘이 지나치게 실려 공이 골문 위로 날아가버렸다. 전반 31분에는 파트리크 흐로쇼프스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를 버텨내며 슈팅했지만 정확하게 공을 건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페널티킥도 넣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야이마르 메디나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전진하다가 제임스 태버니어에게 밀려 넘어지며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헹크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오현규는 왼쪽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잭 버틀란드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히 읽고 오현규의 슈팅을 선방해냈다. 오현규는 망연자실한 듯 우뚝 서서 세컨볼에 반응하지 못했다.

오현규(헹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헹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는 후반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흐로쇼프스키가 잘 받아낸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오현규가 좋은 움직임으로 문전에서 공에 발을 갖다댔으나 제대로 맞지 않으며 공이 골문 옆으로 굴러나갔다.

그래도 많은 도전 끝에 마침내 득점을 신고했다. 오현규다운 득점이었다. 후반 10분 잔 스튜커스가 하프라인 바깥에서 수비를 모두 통과하는 절묘한 스루패스를 보냈다. 오현규는 정확한 타이밍에 쇄도해 이를 받아낸 뒤 저돌적으로 페널티박스까지 들어갔고, 슈팅 공간을 만든 뒤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어렵사리 터진 득점에 오현규는 유니폼 상의는 물론 GPS 추적 장치까지 벗어던지며 기쁨을 만끽했다.

오현규는 후반 24분 흐로쇼프스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어 추가골을 기록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흐로쇼프스키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멀티골에는 실패했다. 오현규는 후반 36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헹크는 오현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현규는 슈팅 7회, 기대득점 2.78에도 1골만 넣으며 마냥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빅찬스미스도 4회나 됐다. 그럼에도 결정적인 순간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트라이커는 가장 중요할 때 득점하면 된다는 축구의 진리를 오현규가 보여줬다.

사진= 헹크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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