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유엔총회 순방 마치고 귀국…“韓 국제사회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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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유엔총회 순방 마치고 귀국…“韓 국제사회 복귀” 선언

이데일리 2025-09-26 07:2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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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의 3박 5일간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탑승했으며, 전용기는 한국 시간 26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 무대에 선 기조연설이었다. 이 대통령은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며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를 축으로 한 새로운 한반도 평화 구상 ‘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그는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하게 선언한다”며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AI는 맹수가 될 수도, 모두가 사랑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며 ‘책임 있는 이용’ 원칙을 국제사회가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외교 행보도 이어졌다. 뉴욕 도착 직후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와 만나 AI·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열어 월가 금융인들에게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접견에서는 관세 협상과 외환시장 문제를 놓고 한국 측 입장을 전달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번 면담이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외교도 활발했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체코·이탈리아·폴란드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원자력·방위산업·핵심광물·인프라 등 분야 협력과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 6월 캐나다 G7 정상회의에 이은 두 번째 다자 외교 무대이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 달 만의 미국 방문이다.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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