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은 특정 질환 및 진료과목에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병원입니다. 전문병원은 지난해 의정갈등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키면서 진료를 담당함으로써 상급종합병원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전문병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리고 본연의 역할을 조명하고자 지난 호부터 ‘전문병원 특집’ 기획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안과전문병원인 ‘밝은안과21병원’ ‘새빛안과병원’,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 알코올전문병원인 ‘아주편한병원’ 등 대표적인 전문병원 네 곳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목차
①바른세상병원
②밝은안과21병원
③새빛안과병원
④아주편한병원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인공관절수술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연령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령환자가 많아져 수술과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하면서 최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한 만큼 다양한 환자군을 치료하며 쌓아온 전문병원의 노하우가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바른세상병원은 관절분야에서 전문성과 임상역량을 인정받아 경기도 성남·분당·용인·광주지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선정됐으며 4주기 연속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바른세상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8개 진료과에서 27명의 전문의와 400여명의 직원이 협업해 원스톱진료를 제공한다. 매일 아침 열리는 의료진 콘퍼런스를 통해 환자상태와 수술·재활방향을 논의하며 맞춤형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퇴행성관절염환자는 약 444만명으로 2020년 대비 16% 증가했다. 바른세상병원은 관절염 단계별 맞춤치료를 시행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연골 주사·체중조절 등 보존치료를, 중기에는 자가혈소판 풍부혈장(PRP), 자가골수 흡인농축물(BMAC) 주사치료 등을 적용한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50~60대 환자에는 근위경골절골술(HTO)을 통해 관절을 보존하면서 진행을 늦추고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2014년부터 무수혈·최소절개수술시스템을 도입해 인공관절수술 수혈률을 4.9%까지 낮췄다. 이를 통해 면역력 유지와 회복속도를 높이고 수술시간을 단축해 환자부담도 크게 줄였다.
특히 양측 무릎을 동시에 수술하는 ‘스피드 인공관절시스템’을 통해 입원기간을 3주에서 2주로 단축, 환자의 체력·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또 정밀도가 높은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적용해 수술안정성과 정확성을 한층 강화했다.
바른세상병원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인공관절수술환자의 40%가 양측 무릎수술 대상이었으며 이 중 95%가 동시에 수술을 진행했다”며 “단 빈혈이 심하거나 출혈위험이 큰 환자는 분리수술이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바른세상병원은 같은 규모의 병원 중 가장 많은 전문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만 450편 이상에 달한다. 또 부설 연골재생연구소를 운영하며 근골격계질환 연구와 국책과제 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정구황 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결과뿐 아니라 이후 삶의 질까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병원은 풍부한 임상경험, 다학제협진, 체계적인 재활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회복과 생활개선까지 책임지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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