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입주물량 10년래 최저치…전세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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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권 입주물량 10년래 최저치…전세시장 영향은

모두서치 2025-09-23 12:3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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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00가구대까지 떨어지며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출 규제로 인한 전세 물량 감소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과 연말 대규모 공급이 있어 실제 영향은 제한적이란 관측이 엇갈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직방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입주 물량 1만232가구 중 수도권 물량은 1128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1000가구대까지 떨어진 것은 2015년 5월 이후 10년5개월 만이다.

서울(46가구), 경기(742가구), 인천(340가구) 모두 감소했고, 특히 경기도는 신규 택지지구 입주가 줄어들며 9월 4692가구에서 742가구로 1000가구를 밑돌았다.

수도권 신축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가을 이사철 전세난이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6·27 대책으로 유주택자 전세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줄고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면서 갭투자를 통한 전세 매물 공급이 뚝 끊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기준 2만3619가구로 6·27 대책 전(2만4684가구) 대비 4.4% 감소했다. 경기도 역시 같은 기간 2만4587건에서 2만713건으로 15.8%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북구(-44.0%), 관악구(-33.5%), 광진구(-30.2%), 중랑구(-29.5%), 강북구(-26.1%), 동작구(-22.1%) 등 서울 외곽이나 한강벨트의 전세 매물이 줄었다. 경기도는 용인 처인구(-67.0%), 성남 중원구(-58.1%), 의왕(-51.7%), 하남(-45.9%)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9월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전셋값은 서울이 0.07%, 경기와 인천이 각 0.03% 상승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학군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 입주 물량은 11월 1만5042가구, 12월 1만1404가구로 늘며 연말에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전세 공급 부족까지 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분기 전체로 봐도, 올해 기준 1분기가 3만4175가구가 입주한 뒤, 2분기(2만6088가구), 3분기(2만4302가구)보다 4분기(2만7574가구)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0월 입주 공백은 단기적으로 체감되겠지만, 곧 이어지는 11~12월 물량은 전세 수급 불균형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전세수요나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하면 가격을 끌어내릴 만큼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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