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에 대폭 개편된다. 카카오(035720) 자체 인공지능(AI) '카나나(Kanana)' 기반 기능과 채팅 편의 기능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10월부터는 카카오톡에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에서 "AI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한 일상을 누리도록 할 것"이라며 "이 정도 규모의 개편은 카카오톡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톡은 목적형 메신저에서 탐색형 메신저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톡에 카나나를 접목한다. 카카오는 대화요약, 통화녹음 등의 기능을 비롯해 기존 샵(#) 검색을 대체할 '카나나 검색', 보안성을 키운 온디바이스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을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가 직접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활용한다. 이날부터 웹사이트에서 베타 테스트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 인원은 내달 중순부터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챗GPT가 카카오톡에 탑재된다. ⓒ 카카오
GPT-5 기반의 챗GPT도 카카오톡에 탑재된다. 다음달부터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팅탭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챗GPT의 단순 활용을 넘어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 대표는 "오는 10월 드디어 카카오톡에 챗GPT가 들어온다"며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의 범용성을 카카오톡으로 가져온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AI 툴을 등록하고 연동할 수 있는 'PlayMCP'와 절반의 비용으로 다양한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빌더'를 통해 카카오톡을 넘어 외부 서비스까지 확장 가능한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홍민택 카카오 CPO는 출시 15년 만에 크게 달라지는 카카오톡의 구체적 모습을 공개했다.
채팅탭에 '채팅방 폴더'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카테고리별로 채팅방을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에서 보낸 메시지를 24시간 이내 수정할 수 있다. ⓒ 카카오
또 지난 8월 '메시지 삭제' 기능 개선에 이어 이번에 '메시지 수정' 기능을 선보였다. 채팅탭 내 '안읽음' 폴더에서 채팅방을 아래로 살짝 당겨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기능과 읽지 않은 채팅방 메시지를 카나나가 요약해 주는 기능도 도입한다.
보이스톡에도 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AI 요약, 검색 등 편의성 높은 기능들이 탑재된다. 기기 종류와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통화를 녹음할 수 있다. 녹음된 내용은 카나나가 텍스트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요약해 준다.
카카오톡 세번째 탭은 '숏폼'과 '오픈채팅'을 이용하는 '지금탭'으로 개편된다. 친구탭은 친구의 프로필을 일일이 눌러보지 않아도 프로필 변경 내역, 게시물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고, 친구 숨김 설정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 업데이트는 이날 오후부터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카톡해'라는 말은 단순히 '메시지 보내'라는 뜻을 넘어 '나를 위해 실행해줘'라는 의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날을 기점으로 카카오톡 대화창은 말만으로도 실행까지 이어지는 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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