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능력, 외모 등이 원인…전체의 83.2% "한국생활에 만족"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 17.2%는 국적과 한국어 능력 등으로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동남지방통계청의 '동남권 외국인의 현황 및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동남권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1만5천명으로, 2015년보다 4만5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남지역에 11만7천명 거주하고, 부산과 울산에 각각 6만3천명과 3만4천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베트남(22.2%), 한국계 중국(12.4%), 중국(7.6%)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권 외국인의 17.2%는 지난 1년 사이에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별대우를 받는 이유는 출신 국가 43.2%, 한국어 능력 41.2%, 외모 11.9%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동남권 외국인의 83.2%는 한국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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