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일대는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인왕산 자락에 닿아 있어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고, 홍제천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이 도시의 답답함을 씻어낸다. 초가을 저녁이면 볕이 남아 따뜻한 낮과 선선한 밤이 교차하며 골목 분위기가 달라진다.
저녁이 되면 인근 곳곳에 불빛이 켜지고,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가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곳은 이자카야다. 이자카야는 일본식 선술집으로, 사시미와 술찜, 나베와 구이 등 일본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홍제에는 아는 사람들만 찾는 이자카야들이 여럿 있다. 지금부터 입소문이 난 이자카야 맛집 BEST 3를 소개한다.
1. 칼칼한 바지락술찜으로 유명한 '이자카야 날로'
이자카야 날로는 사시미와 바지락술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홍제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저녁 시간에는 직장인과 단골 손님들이 자주 찾는다.
매장 내부는 좌석 간격이 넓어 옆자리 대화가 방해되지 않고, 조명은 과하지 않아 식사에 불편함이 없으며, 매장 내부 분위기는 아늑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신선한 사시미는 당일 준비한 생선을 바로 손질해 내어 단면이 깔끔하고, 알맞은 온도로 숙성돼 식감이 살아있다. 회에서 보통 나는 비린내가 적어 술안주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바지락술찜은 맑은 국물에 청양고추를 더해 뒷맛이 칼칼하다. 사케와 생맥주 모두에 잘 어울리고, 해장용으로 찾는 손님도 많다.
2. 제철 재료로 담백한 요리를 내는 '안짱'
안짱은 그날그날 제철 재료 상태에 따라 메뉴를 조정하는 곳이다. 홍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있으며, 데이트나 소규모 모임 손님이 많이 찾는다.
이곳의 내부는 음악 소리가 들리지만 크지 않아 대화가 편하고, 자리 간격도 넉넉해 식사 중 답답함이 없다. 담백한 요리와 차분한 분위기가 어울려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곳이다.
대표 메뉴인 단새우회는 단맛이 그대로 살아 있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통 오징어찜은 과한 양념 대신 김 향을 더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나고야식 테바사키(닭 날개)는 바삭한 껍질 안에 촉촉한 속살이 살아 있어 씹는 재미가 있다.
야키소바는 강한 불에 짧게 볶아 면이 늘어지지 않고, 팬의 남은 열로 소스가 자연스럽게 배어든다.
3. 명란솥밥이 대표 메뉴인 '츠키아카리'
츠키아카리는 홍제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이자카야다. 매장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조명이 어울리고, 술잔을 놓고 이야기하기 좋은 분위기다. 특히 이곳은 오픈 주방이 특징이다. 주방이 훤히 보여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대표 메뉴는 명란솥밥이다. 뚝배기에서 김이 오르면 밥알이 퍼지지 않고 고슬슬하게 살아있다. 명란의 짠맛과 감칠맛이 적당히 어우러진다. 양이 넉넉해 가족 단위 손님도 주문하기 좋다.
츠쿠네 역시 인기 메뉴다. 츠쿠네란 막대 모양의 닭고기 완자를 숯불에 구워 내는 메뉴를 뜻한다. 숯불에 구워 은은한 윤기가 돌아 속살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다. 여기에 바질을 곁들이면 향이 달라져 색다른 조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제 어묵도 추천하는 메뉴다. 어육을 곱게 갈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다. 참치 뱃살이나 등살 부분을 잘게 다져 파와 함께 섞어낸 네기토로는 아보카도, 단무지, 다진 참치를 김에 싸 한입에 먹을 수 있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이자카야 날로
-위치: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37길 12 1층
-영업 시간: 오전 11:00 ~ 오후 09:00
-브레이크타임: 오후 3:00~오후 5:00
※휴무없음
2.안짱
-위치: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39길 32 1층 안짱
-영업 시간: 오후 5:00 ~ 오전 2:00
※휴무없음
3.츠키아카리
-위치: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39길 23 1층
-영업 시간: 오후 5:00 ~ 오전 1:00
※매주 일요일 휴무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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