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 구병모의 신작 장편소설 『절창』이 출간되었다. 이번 신작의 제목인 ‘절창切創’은 ‘베인 상처’라는 뜻으로, 상처에 접촉하는 것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어로 쉽사리 정의 내릴 수 없는 기이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은 오독을 전제하지 않고는 읽을 수 없는 타인이라는 영원한 텍스트를 독해하고자 하는 행위, 그리고 그 행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 절창
구병모 지음 | 문학동네 펴냄 | 352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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