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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드 부부가 제작한 2층 버스형 주택 <출처=Living Big in A Tiny House> |
영국의 한 부부가 제작한 버스형 주택이 화제다. 전형적인 주택을 떠나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1960년대에 생산된 2층 버스를 개조해 이동식 주택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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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드 부부가 제작한 2층 버스형 주택 <출처=Living Big in A Tiny House> |
버스의 기반이 된 모델은 1966년 스코틀랜드에서 제작된 레이랜드 아틀란티언(Leyland Atlantean) 2층 버스로, 단 25대만 제작된 희귀한 차량이다. 현재 세계에서 단 한 대만 운행 가능한 상태로, 역사적인 가치도 높다. 초기에는 차량이 낡고 오래돼 복원 작업이 필요했으나, 테드와 킴 부부는 버스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개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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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드 부부가 제작한 2층 버스형 주택 <출처=Living Big in A Tiny House> |
외관은 기존의 ‘매더 로즈’ 색상으로 재도색하고, 빈티지 감각을 살리기 위해 모든 데칼과 비상 해치, 추가 도어 등을 그대로 복원했다. 이를 통해 환기와 기능성을 동시에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지붕 위에는 8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9㎾ 규모의 배터리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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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드 부부가 제작한 2층 버스형 주택 <출처=Living Big in A Tiny House> |
실내는 고풍스러운 앤티크 가구와 장식으로 채워져 있으며, 개조 차량들이 대부분 최신 가구를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테드 부부는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빈티지 가구를 고정 설치하여, 1960년대의 오리지널 요소들을 보존했다. 1960년대의 천장, 차 내부의 종, 좌석, 안내 표지, 조명 등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수공예 목가구와 빈티지 직물들이 공간의 따뜻함과 차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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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드 부부가 제작한 2층 버스형 주택 <출처=Living Big in A Tiny House> |
버스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1층에는 거실, 주방, 샤워실이 있으며, 2층에는 침실, 화장실, 추가 좌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운전석은 1960년대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화물칸에는 배터리와 태양광 시스템 장치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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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드 부부가 제작한 2층 버스형 주택 <출처=Living Big in A Tiny House> |
또한 외형적인 아름다움에 더해 실용성도 갖췄다. 태양광 패널, 9㎾ 배터리, 240리터 청수 탱크, 70리터 오수 탱크, 15리터 온수 시스템 등 완벽한 자급자족형 설비가 갖춰져 있다. 1층과 2층 모두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외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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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드 부부가 제작한 2층 버스형 주택 <출처=Living Big in A Tiny House> |
테드 부부는 해당 버스를 이용해 지난 2년간 여행을 다니며 생활했다.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2층 버스를 판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은 한화 약 1억 2,785만 원이며, 독창적인 디자인과 자급자족 시스템을 갖췄다고 홍보 중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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