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노조 "주 72시간 노동…5일제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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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택배노조 "주 72시간 노동…5일제 보장하라"

모두서치 2025-09-22 12:2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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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쿠팡 택배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과 노사합의 위반 문제를 제기하며 주 5일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쿠팡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CLS와 패스트로지스는 노사합의를 어기고 차별적 수수료 삭감으로 노동자들의 주 5일제 도입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춘천지역 쿠팡 배송기사들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65시간, 최대 72.8시간에 달한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인정 기준으로 제시한 '주 평균 60시간, 발병 전 4주 평균 64시간 초과' 수준을 넘어선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 5일 교섭에서 인력 충원과 물량 조정을 통한 주 5일제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영업점인 패스트로지스 측은 운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일부 기사에 대한 수수료 삭감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는 지난 5월 22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합의한 2025년 수수료 체계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순 춘천지회장은 "노동위 조정안에는 2025년 수수료 임금 체계 유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패스트로지스가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송 강원지부 지부장도 "노사합의는 노동자의 생존과 안전을 담보하는 약속"이라며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은 대화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팡CLS의 당일 2회 배송 제도 폐기 ▲패스트로지스의 수수료 체계 합의 준수 ▲노동자 안전·건강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강민욱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은 "쿠팡CLS와 영업점 계약서에도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한 조치 의무가 명시돼 있다"며 "원청도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주 5일제 방해 행위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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