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FC는 2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 안방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달린 LAFC(승점 50)는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4)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MLS 시즌 6호 골이자 2호 도움을 적립했다. 리그 3경기 연속골로 대표팀 경기까지 합하면 5경기 연속 득점으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또 LAFC 입단 후 홈팬들 앞에서 첫 득점도 해냈다.
앞서 LAFC는 지난 18일 열린 솔트레이크와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특히 손흥민은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2경기,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골 감각을 이어가고 홈 첫 득점까지 해낼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손흥민은 4-3-3 전형에서 최전방에 배치돼 드니 부앙가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솔트레이크는 상황에 따라 두 명의 수비수가 손흥민을 막으며 집중적으로 견제했다. 최근 물오른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이 경기 초반부터 나왔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공을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솔트레이크도 반격했다. 3분 뒤 디에고 루나가 올려준 공을 아리아스 피올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지난 맞대결 대패를 설욕하려는 솔트레이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브라얀 베라가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
일격을 당한 LAFC가 공격 수위를 높였다.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부앙가가 살짝 밟아준 공을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라파엘 카브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손흥민이 올려준 공을 은코시 타파리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전반 30분 부앙가의 슈팅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전 막판 ‘흥부 듀오’가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부앙가의 드리블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손흥민에게 흘렀다. 손흥민이 바로 전진 패스를 보냈고 침투하던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LAFC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3분이 막 지났을 무렵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전매특허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MLS 6호 골이자 리그 3경기 연속 골. 특히 홈 2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LAFC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
후반전에도 LAFC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6분 손흥민이 왼발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솔트레이크도 루나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LAFC가 승리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후반 27분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문 부앙가가 골키퍼와 맞섰다. 부앙가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이 빠져도 LAFC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후반 41분 부앙가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부앙가는 리그 22호 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LAFC는 최근 3경기에서 4골씩 무려 12골을 넣는 화력과 함께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