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으로부터 현안 청탁 목적의 금품을 수수하고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부터 김 여사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공판기일을 가질 예정이다.
역대 영부인 중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김 여사가 최초다. 헌정사상 전직 대통령 부부가 구속 상태로 동시에 재판을 받는 것 역시 처음이다.
이번 재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김 여사는 직접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22일에는 김건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23일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심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2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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