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정한재, 레슬링 세계선수권서 ‘값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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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정한재, 레슬링 세계선수권서 ‘값진 은메달’

경기일보 2025-09-22 12:1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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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정한재가 22일(한국시간)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아이티안 칼마크아노프(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레슬링연맹
수원시청 정한재가 22일(한국시간)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아이티안 칼마크아노프(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레슬링연맹 제공

 

‘한국 레슬링 간판’ 정한재(30·수원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7년 만으로, 침체된 한국 레슬링에 반가운 소식이 됐다.

 

정한재는 2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19세 유망주 아이티안 칼마크아노프에게 0대6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비록 금메달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정한재의 도전은 빛났다. 예선 첫 경기에서 이반 이자토비츠(크로아티아)를 7대1로 제압한 그는 16강에서 나카무라 마나토(일본)를 상대로 6대0 폴승을 따냈다.

 

8강에서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 세르게이 예멜린과 1대1로 비겼으나 새 규정에 따른 ‘선취점 우선 원칙’으로 승리했고, 준결승에서도 무함마드 케쉬트카르(이란)를 5대3으로 꺾으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에서 만난 칼마크아노프는 지난달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답게 거침없었다.

 

정한재는 1피리어드에서 0대2로 끌려간 뒤, 2피리어드에서도 허리 들어 메치기를 허용하며 일방적으로 밀렸다. 경기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한재는 이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60㎏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후 체중 관리 문제로 67㎏급에 도전했지만 파리올림픽 선발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63㎏급으로 체급을 조정했다.

 

비록 이 체급은 올림픽 정식 체급이 아니지만, 그는 당분간 63㎏급에 집중한 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60㎏급 혹은 67㎏급에서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 레슬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김현우가 동메달을 딴 이후 국제무대 성과가 끊겼다. 이번 정한재의 은메달은 긴 침묵을 깨고 한국 레슬링의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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