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녹취’에 김병기 의혹까지…정치권 고발전, 줄줄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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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녹취’에 김병기 의혹까지…정치권 고발전, 줄줄이 수사 착수

이데일리 2025-09-22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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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정치권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진행되는 각종 고소·고발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열린공감TV의 조희대 대법원장 녹음파일 논란부터 민주당의 권성동·이철규 의원 고발, 김병기 원내대표 관련 의혹까지 잇따라 접수되며 경찰이 사건별 수사에 착수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샘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열린공감TV 조희대 녹음파일’과 관련해서 “18~20일 사이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시민단체에서 고발장이 4건 접수됐다”면서 “고발장을 검토하고 수사 주체를 어디로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 5월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비밀 회동을 했다며 유튜브에 녹취록을 공개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 녹취록을 인용하며 조 대법원장 사퇴를 압박했는데, 해당 음성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됐다며 진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야당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상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경찰에 따르면 열린공감TV 측은 아직까지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권성동·이철규 의원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주 금요일에 고발장이 접수돼 반부패수사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국제사법위원회 입법청문회에서 조경식 KH그룹 전 부회장은 지난 2022년 이철규 의원과 만나 KH그룹 수사 무마를 청탁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조 전 부회장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이재명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엮어 넣으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이 개입했다고도 증언했다.

다만 조 전 부회장이 이 의원을 만날 당시 수감돼 있었기에, 증언이 허위 사실이라는 반박도 나온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숭실대 편입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고발장이 동작경찰서로 배당됐다”면서 “조만간 고발인을 조사하고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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