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8년 만에 쇼트트랙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는 양육비 지급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아내 인민정과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굿 잡"이라는 글과 함께 김동성의 쇼트트랙 지도자 자격증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8월, 인민정은 김동성이 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응원한 바 있다.
김동성은 그동안 양육비 마련을 위해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등 힘든 생업을 이어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며 쇼트트랙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언제나 열심히 사는 두 분 응원한다", "지치지 마라"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동성은 2018년 전처와 이혼한 뒤 자녀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2020년 '배드파더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최근 인민정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양육비 문제로 남편과 나는 생계를 이어왔던 건설 일용직 현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과 열심히 일해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라도 양육비를 반드시 다 보내겠다는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남편에 대한 신뢰와 함께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성은 2021년 5월 인민정과 재혼해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