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내수면 자원 조성과 지역 생태계 복원을 위해 대규모 붕어 방류에 나섰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삼척시는 지난 16일 관내 주요 하천 3곳에 붕어 종자 3만6,366마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지역 내 하천 환경에 적합한 우량 붕어를 공급해 수산자원을 확충하고, 향토 어종의 보호와 생물 다양성 확보를 목표로 추진됐다.
방류 작업은 활어차로 붕어 종자를 운반한 뒤 호스를 통해 하천에 풀어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류 지점은 ▲원덕읍 월천리 월천유원지 하천, ▲가곡면 탕곡리 마을회관 인근 하천, ▲근덕면 교가리 근덕풋살장 옆 하천 등 3곳이었다. 이 과정에는 마을 이장들이 직접 참여해 방류 과정을 확인하고 함께 뜻을 나누었다. 삼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종 어류 방류 사업을 지속해 내수면 생태계 회복과 지역 수산자원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붕어는 한국 민물낚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어종이다. '찌올림'이라 불리는 붕어낚시 특유의 손맛은 낚시꾼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조사에서도 전체 낚시 인구의 약 70%가 민물낚시를 즐기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 붕어낚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붕어들. 기사 내용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한국 대표 민물고기 붕어. / 국립생물자원관
최근 국내 낚시 인구는 1000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 중 약 700만 명이 붕어낚시를 즐기는 셈이다. 이는 단순히 특정 계층의 취미 수준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민적 여가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붕어낚시가 압도적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접근성과 매력적인 낚시 경험에 있다. 붕어는 강과 저수지, 소하천 등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어 장소 제약이 거의 없다. 장비 또한 간단해 초보자도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며, 비교적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붕어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으로 불린다. 물 위에 세운 찌가 미세하게 흔들리다 순간적으로 솟아오르는 찌올림은 낚시꾼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겨준다. 이 과정에서 심리전과 집중력이 요구되며, 동시에 고요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가을은 붕어낚시 절정기로 알려져 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며 붕어의 먹이 활동이 활발해지고, 낚시꾼들은 밤낚시를 즐기며 계절의 묘미를 만끽한다. 가을철 저수지나 하천에서는 가족 단위 낚시객도 쉽게 볼 수 있다. 붕어낚시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하는 전통적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여성과 청소년 낚시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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