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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영화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과 ‘결혼 피로연’(감독 앤드루 안)의 오픈 토크 행사가 열렸다.
오픈토크는 영화제 상영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 관객들도 영화제의 분위기를 느끼고 배우 및 감독 등 영화인들과 소통할 수 있게 부국제가 매년 마련하는 야외 행사다. 이날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는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솔직한 토크를 듣기 위해 모인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픈토크는 통상 50분 단위로 진행된다. 진행자의 진행 하에 배우들과 감독이 초청받은 신작들에 대한 이야기와 근황, 영화제와 관련한 비하인드 토크 등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하정우가 주연 및 연출한 ‘윗집 사람들’의 오픈토크 행사가 예정돼있었다. 출연진 이하늬를 제외한 하정우와 공효진, 김동욱이 참석하는 행사였다.
하지만 11시에 시작하기로 한 행사는 15분 가까이 배우들이 등장하지 않아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진행자는 “오래 기다리고 계신다. 아침에 오셨나. (오픈토크) 자리 잡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차가 좀 막혀서 배우분들과 감독님이 몇 분 후 도착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15분 정도 흐르고 난 뒤에야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이 등장했다.
배우들은 이름을 말하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다만 ‘윗집 사람들’ 팀은 지각에 대한 별도의 사과나 양해 멘트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은 관객들에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부국제에서의 일정 및 작품에 대한 이야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4시쯤에는 윤여정, 한기찬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의 오픈토크가 예정돼 있었다. 이 오픈토크 행사에는 윤여정과 한기찬, 앤드루 안 감독이 참석하기로 돼있었다. ‘결혼 피로연’의 오픈토크 행사는 한기찬은 제 시간에 행사에 도착했지만, 윤여정과 앤드루 안 감독이 도착하지 않아 한동안 한기찬 홀로 무대에 먼저 서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자는 “자리를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영화제를 찾아주신 관객들이 너무 많아 차가 밀리는 모양”이라며 “앤드루 안 감독, 윤여정 배우가 오시는 중이다. 이 귀한 시간을 허비할 수 없으니 한기찬 배우와 먼저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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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0분 정도 흘러 윤여정이 한기찬의 환영을 받으며 무대에 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앤드루 안 감독도 도착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진행자는 “길이 너무 막혀 마음이 얼마나 조급했겠나”라고 윤여정에게 인사를 권했고, 윤여정은 “뭐라 인사해야 하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오후 4시 40분에는 ‘결혼 피로연’의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고, 기자회견 역시 5분 정도 지연이 발생했다. ‘결혼 피로연’ 측 역시 지각 및 행사 지연에 대한 별도의 사과는 없었다. 이를 두고 일부 관객들은 “교통 체증이 있었으면 조금 더 빨리 출발했으면 좋았을텐데”, “어쩔 수 없는 사정이겠지만 그래도 기다린 관객들에게 사과를 했다면 더 매너 있었을 것 같다”, “영화제가 핫하긴 핫한가 보다” 등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 동서대 소향씨어터에서 진행된 이병헌의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서도 교통 체증으로 5분 정도 지연이 발생해 이병헌이 급하게 달려와 무대에 서는 해프닝이 있었다.
한편 부국제는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열흘에 걸쳐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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