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기 고연전] '키움 입단' 고려대 유정택 “출루·도루·수비 내 장점 제대로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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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정기 고연전] '키움 입단' 고려대 유정택 “출루·도루·수비 내 장점 제대로 보여줄 것"”

STN스포츠 2025-09-20 07:2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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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야구부 유정택. /사진(잠실)=강의택 기자
고려대학교 야구부 유정택. /사진(잠실)=강의택 기자

[STN뉴스=잠실] 강의택 기자┃KBO리그 프로 무대로 향하는 고려대 유정택이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고려대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진 ‘2025 정기 고연전’ 야구에서 9-5로 연세대를 꺾었다.

고려대가 승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은 유정택이었다.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7회말 우중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등 수비 상황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했다.

경기 후 유정택은 “중반까지 양 팀이 다 잘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 상황에 우리가 집중력이 더 좋아서 승리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지난해 정기전에서 연세대를 3-0으로 완파한 고려대는 연승에 성공했다. “1, 2학년 때 지고 3학년 때 이겼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꼭 승리하고 팀을 떠나고 싶었다. 특히나 현재 정기전 전적이 동률인데 이걸 승리로 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 팀은 6회초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고, 7회초 고려대의 맹타로 흐름이 깨졌다.

유정택은 “승부처가 딱 4점을 올린 7회초인 것 같다. 타자 전체가 크게 스윙을 안 하고 단타를 치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다 출루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고려대 김지훈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유정택의 수비가 빛난 7회말을 꼽으며 “(유)정택이가 7회말에 우중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잡아냈을 때 자신감을 얻었다. 그 공이 빠졌으면 무사 1, 2루 찬스를 내주는 건데 잘 막아내서 승리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정택은 “그 때도 맞는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고 “항상 점수를 내면 바로 다음에 상대팀도 찬스가 온다. 내가 못 잡아서 찬스를 내주고 흐름이 넘어갔다면 연세대가 바짝 추격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25 정기 고연전’ 야구 경기에 임하고 있는 유정택(가운데). /사진(잠실)=강의택 기자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25 정기 고연전’ 야구 경기에 임하고 있는 유정택(가운데). /사진(잠실)=강의택 기자

4학년인 유정택은 마지막 정기전을 치렀다. 이를 두고 “나도 모르게 관중석을 계속해서 봤던 것 같다. 이제는 내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순간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눈에 담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유정택은 2026 KBO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81순위로 지명돼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고등학교 때 프로 진출에 실패하고 이번에 들어가게 됐다. 입단 자체도 좋지만 가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잠시만 즐기고 다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딱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홈런이나 장타도 좋지만 기습 번트 후 출루나 도루, 수비에서 내 장점을 제대로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야구장에서 항상 자만하지 않고 매 순간 성실하게 임하는 악바리가 되고 싶다”며 “10-0으로 지고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각오도 드러냈다.

한편 '2025 정기 고연전'은 스포츠 전문 채널 STN에서 전 경기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IPTV KT 131번을 비롯해 유튜브(STN SPORTS), 네이버스포츠(치지직), 다음스포츠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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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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