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격돌한다. 산뜻한 출발을 노리는 양 팀은 각기 다른 동기부여를 안고 경기에 나선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아쉬운 유럽 무대를 뒤로하고 다시 한 번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한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무릎 꿇은 아픔을 딛고 ‘빅이어’ 탈환을 노린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이번 시즌 아직 완벽한 폼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지난 주말 1-0으로 울버햄튼을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신입 공격수 닉 볼터마데가 데뷔골을 터뜨린 것은 고무적이다. 최근 홈에서 연패에 빠졌던 흐름을 끊고, 강적 바르셀로나를 맞이한다.
최근 유럽 무대 경험은 썩 긍정적이지 않았다. 2년 전 파리 생제르맹을 홈에서 4-1로 제압하는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도르트문트와 밀란에게 패배해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형식 덕분에 녹아웃 진출 기대가 높지만 첫 시험대부터 만만치 않다.
전력면에서는 요안 위사가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 뎁스에 빈틈이 생겼다. 그러나 안소니 고든이 징계 공백 전에 출전 가능해 측면 돌파와 속도전에서 바르셀로나 수비를 괴롭힐 수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인테르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젊은 스쿼드를 앞세워 다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페이즈를 2위로 마쳤으며 라리가 우승까지 거머쥐며 국내 무대에서는 부활 신호를 확실히 보냈다.
올 시즌 초반도 순항 중이다. 리그 개막 4경기에서 3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원정에서도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프렝키 더용, 가비, 라민 야말 같은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승부예측
세인트 제임스 파크 특유의 열광적인 분위기는 뉴캐슬의 최대 무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기술과 경험은 홈 어드밴티지를 희석시킬 수 있다.
두 팀 모두 공격 옵션이 풍부해 골이 오가는 경기가 전망된다. 뉴캐슬은 안방의 기세를 앞세워 초반부터 몰아붙일 가능성이 크지만 바르셀로나의 젊고 무서운 공격진은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지난 두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험에서 드러났듯 뉴캐슬은 아직 무대 경험이 부족하다. 바르셀로나는 준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그 경험이 오히려 팀을 단단히 만들었다. 이번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난타전 끝에 1-2로 한발 앞서며 원정 승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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