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사상 첫 강등의 아픔을 맛본 인천 유나이티드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K리그1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게임당 2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보여주며 승격을 사실상 굳히는 분위기다.
인천은 올 시즌 K리그2 29경기에서 20승5무4패(승점 65)를 기록, 2위 수원 삼성(승점 55)과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며 ‘다이렉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누적 56골, 경기당 평균 1.93골이라는 수치는 K리그2 최강 공격력이라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경기당 약 2골에 달하는 꾸준한 득점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 패턴도 다양하다. 무고사와 제르소, 박승호를 중심으로 전방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가져가는 동시에, 중원과 측면 자원들의 연계가 공격 루트를 다변화시키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흐름에 따라 두 공격수를 선발 혹은 후반 교체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 전략이 상대 수비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장면이 최근 천안시티FC전에서 나왔다. 인천은 무려 4골을 몰아치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경기 막판 실점으로 승리가 다소 불안해 보였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 보여준 속도와 결정력은 팀의 현재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무고사는 17호 득점을 신고하며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유지했고, 제르소는 도움 공동선두(10개)에 등극했다.
윤 감독은 당시 “4골 넣을때까지 기분 좋았지만, 이후 3골 먹은 것은 아쉽다”고 설명하면서 공격의 완성도에 만족하면서도 수비 보완을 강조했다.
또한 인천의 최근 상승세는 특정 주전 선수 의존도가 낮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부상이나 대표팀 차출로 인해 공백이 생겨도 대체 자원들이 제 몫을 해내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있다.
윤 감독은 “누가 빠져도 경기를 미룰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선수단 전체의 경쟁력과 적응력을 자신했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2패를 기록하면서 무패 흐름은 아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공격의 날카로움이 분명히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과 집중력 관리가 관건이지만, 현재의 득점력이 유지된다면 K리그1 승격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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